PER
주식 투자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쓰이는 이 용어들은 쉽게 말해 **”이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이나 가진 재산에 비해 주가가 싼가, 비싼가?”**를 재는 척도입니다.
초보 투자자분들을 위해 아주 일상적인 예시로 풀어드릴게요.
“이 회사가 1년 동안 버는 돈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가?”
비유: 붕어빵 가게가 1년에 100만 원을 법니다. 그런데 이 가게를 나에게 1,000만 원에 팔겠다고 합니다. 이때 PER은 10배입니다.
해석: PER이 낮을수록 ‘돈을 잘 버는 것에 비해 주가가 싸다’고 보지만, 성장이 멈춘 기업일 수도 있습니다. 반대로 성장 기대감이 높으면 PER이 수백 배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.
공식: $PER = \frac{주가}{주당순이익(EPS)}$
“회사가 가진 전체 재산(장부상 가치)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가?”
비유: 어떤 식당의 건물, 주방 기구, 식재료를 다 합친 가격이 1억 원입니다. 그런데 이 식당의 주식 가치 총합이 5,000만 원이라면 PBR은 0.5배입니다.
해석: PBR이 1 미만이면 ‘회사가 당장 망해서 재산을 다 팔아도 주가보다 많이 남는다’는 뜻으로 저평가 신호로 봅니다. 반대로 기술력 중심의 회사는 재산이 적어 PBR이 높게 나타나기도 합니다.
공식: $PBR = \frac{주가}{주당순자산(BPS)}$
“회사가 내는 전체 매출액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가?”
비유: 이제 막 문을 연 스타트업 카페가 있습니다. 아직 인건비와 임대료 때문에 적자지만, 손님은 줄을 서서 매출은 엄청납니다. 이때는 이익(PER)을 따질 수 없으니 매출액으로 가치를 매깁니다.
해석: 이익이 아직 나지 않는 초기 성장주(쿠팡, 초기 테슬라 등)를 평가할 때 유용합니다. 매출이 주가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면 긍정적입니다.
공식: $PSR = \frac{주가}{주당매출액(SPS)}$
“PER이 높은데, 그만큼 성장도 빠르게 하고 있는가?”
비유: A 식당은 PER이 20배고, B 식당은 PER이 50배입니다. 단순 PER만 보면 B가 비싸 보이죠? 하지만 B 식당의 이익이 매년 100%씩 성장한다면, B가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.
해석: 피터 린치가 강조한 지표입니다. 보통 PEG가 0.5 이하면 “성장세에 비해 주가가 매우 싸다”고 평가하고, 1.5 이상이면 “성장에 비해 주가가 비싸다”고 봅니다.
공식: $PEG = \frac{PER}{이익성장률}$
| 지표 | 무엇을 보는가? | 수치가 낮을 때 의미 | 주로 쓰이는 곳 |
| PER | 이익 (돈 얼마나 벌어?) | 저평가 혹은 성장 정체 | 일반 제조/서비스업 |
| PBR | 자산 (가진 재산 얼마야?) |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 | 금융/지주사/전통 산업 |
| PSR | 매출 (얼마나 많이 팔아?) | 시장 점유율 대비 저평가 | 초기 성장주/적자 기업 |
| PEG | 성장성 (성장세 대비 싼가?) | 성장성 대비 매우 저평가 | 고성장 기술주/혁신 기업 |
팁: 하나만 보기보다는 이 지표들을 섞어서 봐야 합니다. 예를 들어 “PER은 낮은데 PBR이 높은 회사”는 돈은 잘 벌지만 재산은 별로 없는 소프트웨어 회사일 확률이 높겠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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